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여수를 찾아 다층적 사회적 대화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후 전남 여수시에서 양대 노총 관계자와 여수상공회의소 등 여수 경제단체, 전남도·여수시 등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만났다. 경사노위와 여수 노사민정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김 위원장은 “석유화학산업은 전후방 산업 연관 효과가 큰 기간산업으로 우리 제조업과 수출·무역수지에 중요한 비중을 담당해 왔다”며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클러스터를 이뤄 지역과 업종이 교차되는 만큼 다층적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단위 사회적 대화와 업종별 사회적 대화를 아우르는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가자들은 산업과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석유화학산업 경기침체에 따라 석유화학 원청이 공장 가동을 줄이면서 공장을 정비하는 플랜트건설업과 생산물을 옮기는 운수업을 중심으로 고용한파가 닥쳤고 이어 여수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한 지역경제도 침체를 겪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고용영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산업통상부가 석유화학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재편안은 감산내용이 담겼을 뿐 고용 변화에 대한 계획이나 전망은 담기지 않아 대규모 고용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에서 배제된 화물운송노동자 지원도 요구했다.
한편 경사노위는 이날 여수지역 간담회에 앞서 철강산업 위기상황 청취를 위해 지난해 포항을 방문했다.